폭싹 속았수다, 수고 많이 했습니다의 제주도 방언이라는 이 드라마의 제목대로 참 힘들게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세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 주며 예전의 나,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것이 나의 노력뿐 아니라 내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깨달음을 준 드라마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대사에 가슴이 아리셨나요?
< 1막- 봄>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는데 그 몰한 것들이 밖으로 나가면 가시가 된다
다시 못볼 18, 첫사랑을 오래오래 눈에 담고서 그 노란 봄에 18 순정을 묻었다
그들의 봄은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니라 꿈을 꺾는 계절이었다
열여덟, 엄마는 엄마를 잃고 엄마가 되었고, 열아홉, 아빠는 금메달 대신 금명이 아버지가 됐다.
< 2막- 여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엄마를 찌르면 내 가슴에도 똑같은 가시가 와서 박혔다
엄마는 엄마대로 행복했어! 그림 같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다고 그러니까 딸이 엄마 인생도 좀 인정해 주라
20년을 짝사랑하는데 엄마가 되니까 엄마가 더 보고 싶어
원래 예쁜 년이 속도 좋고, 운도 좋고 화초가 꽂힌데도 없더라
그럼 어머님도.. 화초는 아니신 거죠?
몸이 고되면 마음이 엄살 못 해
< 3막- 가을>
살다가 살다가 똑 죽고 싶은 날이 오거든 가만 누워있지 말고, 죽어라 발버둥을 쳐."3막 가을 또는 4막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