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파이어- 사라진 딸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2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1989년에 입양 보낸 딸이 실종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캐시라는 여성이 딸을 찾기 위해 10년 동안 끈질기게 추적하며 겪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 어떤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짜릿한 이 이야기를 아직 안 보셨다면 지금 당장 시청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캐시는 1974년 10대 시절에 딸 알렉시드를 낳고 9개월 후 비밀리에 입양을 보냅니다.
2010년 현재 캐시는 자녀 없이 남편과 둘이 살아가고 있는데 , 어느 날 입양했던 딸이 실종되었다는 문서를 우편으로 받게 되어 캐시는 그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평범한 가정으로 입양된 줄 알고 살았던 캐시는 실종된 딸을 찾기위해 페이스북에 딸의 실종에 관한 페이지를 만들고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1970년대, 80년대 범인이 남긴 유전자 흔적은 그 시대에는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고 결국 그녀의 실종의 원인과 결말을 35년의 세월 끝에 밝혀냅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생후 9개월 때 입양을 보냈다면 그 당시 10대의 엄마로서 딸에 대한 애착관계가 깊다고 볼 수도 없었을 텐데 세월이 흘러 그 딸의 실종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그 실종사건을 밝히려 나선 것을 보며 가족의 소중함, 모성애가 가진 위대함을 알게 되고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결국 포기하지 않은 캐시의 끈기와 그녀의 희망에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