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도미에는 19세기 프랑스 정치와 사회를 풍자한 만화와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판화가입니다. 그의 그림들은 생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상주의 기법들을 현대미술에 도입하는 데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시기에는 시력을 잃고 고생하다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는 낭만주의 시대에 현실적인 풍자화와 인간애가 가득 담긴 작품을 많이 남긴 것으로 잘 알려진 화가입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가난과 고생으로 가득했고 게다가 생전에 작품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석판화 기술을 익혀 잡지에 정치만화를 발표하기도 하는데 이 일로 감옥에 갇힌 적도 있습니다. 그는 귀족과 브르주아의 생활을 풍자하고 서민의 일상생활을 따뜻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고 가족들은 알렉사드르 레누아르에게 그를 보내 공부하게 하여 레누아르는 도미에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1830년~1947년까지 그는 석판화에 주력했고 1848년부터는 석판화에 예술이 반영된 인상주의 화가로서 끊임없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1830년경의 작품에는 풍자적인 작업이 많은데 이때 진보적인 언론인 찰스 필립온이 그를 기고가로 초대한 시기입니다. 결국 183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고 1833년 석방된 후 정권, 사회형태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창조하게 됩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1834년에 제작된 오노레 도미에의 석판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필립을 풍자한 것으로 그의 얼굴을 과일의 배모양으로 변형시켜 놓았습니다. 배는 불어로 "poire"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바보라는 뜻도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에는 과거에는 부드러웠고 현재는 권위주의적이며 미래에도 그것은 더욱 굳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말하고 있으며 이 작품은 도미에의 정치적 풍자화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834년에 제작된 석판화로 1834년 4월에 일어난 루이 필립 국왕에 대한 반란의 진압과정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을 그린 작품입니다. 도미에는 트란스 모냉 거리에 있는 한 아파트의 방 안에서 총격을 받아 죽은 가족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방 안에는 침대 앞에 피 흘리며 쓰러져 죽은 남자와 그 옆에 아버지로 보이는 노인, 그리고 왼쪽에는 여자로 보이는 인물이 쓰러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제까지의 도미에의 정치적 풍자화와는 달리 정치적이 메시지보다는 인간의 고통과 비극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862년에 제작된 유화로 당시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달된 철도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3등 열차여서인지 객실에 빽빽이 앉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각각의 개성과 특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젊은 엄마, 그 옆에는 그 여인의 어머니로 보이는 늙은 노인이 바구니를 꼭 쥐고 앉아있고 노부인의 옆에는 어린아이가 잠이 덜 깬 소년이 할머니에 기대 자고 있습니다.
작품의 색상은 어두워 출근 열차인지 퇴근열차인지 알 수없지만 앞에 보이는 세 사람 이외에 뒤에 보이는 얼굴들도 모두 상당히 지쳐 보이는 것을 보면 고된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이 3등 열차는 그가 묘사한 3점의 작품 중 하나이며 그가 가진 인간애와 현실주의적인 표현이 아주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