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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는 산업화 시대에 태어나 많은 사회변화를 겪은 시기의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이자 조각가 입니다. 그는 인상주의 화가이지만 그의 작품에는 낭만주의, 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도 많은 다양한 화풍의 작품을 남긴 화가입니다.
화가의 인생
에드가 드가는 1834년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인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부유한 그는 에콜 드 뵈 아트에서 공부했고 인상주의 운동의 창시자 중 한 명이지만 그는 현실주의자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 합니다.
드가는 현대적인 삶을 그림 속에 담아내는 데 관심이 많았고 특히 춤, 경마, 도시적인 장면들을 소재로 하여 비대칭, 특이한 각도의 혁신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역동적인 구도를 만들어 냈으며 오일, 파스텔, 에칭, 왁스 모델링등 다양하게 이용하여 실험하였으며 드로잉과 색채의 사용에 능숙하였으며 빛과 움직임의 효과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라파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그들의 작품을 존경하며 영향을 받았습니다.
드가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친한 친구도 거의 없는 개인적이고 고독한 삶을 살았으며 그의 작품 전시도 거의 하지 않은 완벽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정치, 사회 또는 예술에 대한 솔직하고 논쟁적인 의견들로 유명해서 동료 인상주의자들 모네, 르누아르와 매우 어려운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말년에 시력저하로 인해 그림을 그리는데 큰 고통을 겪으며 점점 더 고립되어 갔고 84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그는 평생 그의 작품을 전시도 판매도 하지 않아서 사후 그의 작품들은 상속인들에 의해 판매가 되었습니다.
대표 작품 - 발레 클라스 ( The Ballet Class)
'발레 클래스/ The Ballet Class'는 에드가 드가의 대표적 작품으로 그의 현실적인 스타일과 특히 여성과 무용수들에 대한 그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무용수들에 대한 작품이 많아서 '무용의 화가'라고도 불릴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발레 클래스는 리허설실에서 발레 마스터의 평가를 기다리는 무용수들의 무리를 묘사한 것입니다. 이 발레 마스터는 드가의 친구였던 유명한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줄스 페로트입니다. 드가는 같은 장면으로 두 가지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은 그중 하나입니다. 드가는 사선을 이용하여 무용수들이 서 있거나 앉아있는 전경과 발레 마스터가 관찰하고 있는 배경 두 부분으로 나누었고 전경에는 물조리개, 강아지등을 배치하여 흥미와 균형을 잡았습니다. 또 발레마스터는 지팡이를 손에 쥐고 엄격하고 권위적으로 보입니다.
구성과 색상을 보면 색감이나 구성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우아함을 포착하고 있으며 한편 무용수들이 각자의 순서를 기다리는지 뭔가 지루한 포즈로 있기도 옆자리의 다른 무용수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나 의상을 살피는 모습까지 자연스러운 광경을 그대로 담아내는 드가만의 현실적인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대표 작품 - 벨리 가족 (The Bellelli Family)
'벨리가족 / The Bellelli Family'는 또 다른 에드가 드가의 걸작 중 하나로 그의 이모 로라와 남편 그리고 두 딸을 그린 그림입니다. 드가는 이 그림을 1858-1867년 사이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친척들을 방문했을 때 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가족의 따뜻함보다는 긴장감과 엄격함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이모 로라가 입고 있는 검은색 드레스, 슬프고 체념한 듯한 표정, 그리고 남편은 초연한 표정으로 책상에 앉은 채 아내와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고 아이들의 웃음기가 없는 얼굴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드가는 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빛과 그림자를 사용하고 인물의 옷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빛을 사용하여 로라의 얼굴의 빛, 그리고 서 있는 딸의 머리에 비치는 빛으로 다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피부의 부드러움, 직물의 거친 표현, 머리카락등을 표현하기 위해 각각 다른 붓을 사용하여 다른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대표 작품 - 블루 댄서들 (Blue Dancers)
'블루댄서들'은 드가의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밝은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파란색 의상을 입은 4명의 발레리나가 리허설에서 함께 춤추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드가가 이미 확고하게 영향력이 있는 예술가로 자리 잡은 1897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드가는 사진의 영향을 받아 인물의 일부를 캔버스의 가장자리로 잘라내는 구성을 사용하여 즉각적이고 사실주의적인 느낌을 연출했고 댄서들 간의 명암대비를 위해 가볍고 밝은 색을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파란색 발레복이나 머리카락의 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거친 붓처리를 한 것, 그리고 배경에 노랑과 파랑, 연두 등의 밝은 색을 사용한 것이 이전의 '발레 클래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에서는 보다 대담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발레리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발레리나를 그린 그림이 많아서 '무용의 화가'로 불리는 드가이지만 당시 발레리나를 그리는 일은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무용수들은 귀족에게 후원을 받는 하층민 출신이 대부분이어서 예술로서의 후원이 아닌 발레리나에 후원을 하는 형식이어서 무용수들이 걸고 있는 검은색 초크목걸이가 바로 그들의 자유롭지 못한 장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드가는 그들의 잔혹한 현실을 캔버스에 묘사하고 그들의 처우개선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