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벨리니 (Giovanni Bellini)는 베네치아 화가 벨리니 가문의 일원인 유명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입니다. 1400년대 북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화가로 북 이탈리아 전 지역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회화적 기술과 예술성은 르네상스 문예부흥운동에 이르기까지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조반니 벨리니는 1430년경에 화가 가문에서 태어나 아버지 야코포 벨리니, 형 젠틸레 벨리니,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큰 화가로 알려진 매부 안드레아 만테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풍부한 색감, 분위기 있는 풍경, 표현적인 얼굴을 특징으로 하는 종교적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조반니 벨리니는 색소의 결합제로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는 템페라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며 그의 경력을 시작했고 후에 깊이, 사실성, 광도를 허용하는 유화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작품들에서 공간감과 조화를 창조하면서 그는 또 다른 종류의 빛과 원근법을 실험했습니다. 또한 그는 상징적이거나 장식적인 요소가 아닌 풍경을 그의 인물들을 위한 배경으로 사용한 최초의 베네치아 화가들 중 한 명이었으며 식물, 동물, 날씨와 자연의 디테일을 표현하는 데 탁월한 기술을 보여주는 화가로 티티안, 알브레히트 뒤러와 같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개인 후원자들을 위한 초상화와 이미지뿐 아니라 교회를 위해 제단 뒤의 그림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또 신화적인 장면과 우화들을 그린 작품도 많은 화가로 동시대의 사람들과 후대 예술가들, 비평가들에게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리고 어린 세례 요한을 그린 그림으로 1490년-1495년경에 그려졌으며 현재는 인디애나폴리스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림은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팔에 안고 있으며 어린 세례 요한은 그들 옆에 서 있습니다. 이 그림은 당시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로 조반니 벨리니는 같은 주제로 여러 버전의 그림을 그렸으며 자세, 얼굴표정, 움직임등의 미묘한 변화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림에서 아기 예수는 장난기 많고 호기심 많은 아기로 세례요한을 만지려고 손을 뻗고 있으며 어린 세례 요한은 진지한 표정으로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젊 고아름다운 어머니로 묘사되어 있으며 또 하늘의 구름 위에는 천사들이 이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내려다보고 있는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이 작품은 고대 로마시인 오비드 파스티의 시를 묘사한 그림으로 로마 달력의 축제와 전설을 그린 것입니다. 신들이 한 해의 여신인 안나 페레나의 축제를 기념하는 1월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림은 님프와 사티로스에 둘러 싸여 숲 속에서 연회를 즐기는 다양한 신들과 여신을 보여줍니다.
그림은 풍부하고 다양한 색상, 현실적인 분위기가 있는 풍경, 또 표현적이고 생동감이 두드러지는 한편 다른 예술가들에 의해 변형되고 추가된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원래 페라라공작인 알폰소 1세가 의뢰한 작품으로 그는 와인과 사랑의 신인 박카스와 비너스와 관련된 신화적 주제에 대한 그림을 원해서 벨리니, 티티안등 당대 최고 화가를 고용했습니다. 벨리니는 1514년에 이 그림을 완성했지만 2년 후 사망했습니다. 그 후 알폰소는 티티안에게 벨리니의 그림을 자신의 스타일과 비전에 맞게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후 티티안은 그림 왼쪽의 풍경을 바꾸었고 더 많은 나무, 동물들을 추가했습니다. 그는 또 도자기와 화환 같은 그림에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그 후 알폰소는 다시 티티안에게 하늘을 어둡게 하고 더 많은 빛의 효과를 추가할 것을 요청하여 티티안은 벨리니가 그린 인물들 위에 그림을 그린 것을 적외선 이미지를 통해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이 작품, 신들의 잔치는 베네치아 예술의 두 거장들 사이의 협업으로 완성하여 벨리니의 색채와 구도 그리고 티티안의 혁신과 역동성을 모두 반영한 독특한 작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