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화가와 그림 - 구스타브 카유보트 (Gustave Caiileb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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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가와 그림 - 구스타브 카유보트 (Gustave Caiileb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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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나기하늘 2023. 10.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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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카유보트는 인상파의 많은 화가들보다 더 사실적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화가입니다. 부유한 가정 출신으로 인상파의 구성원이면서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의 후원자 중 한 명으로 많은 화가들에 경제적 지원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가의 인생

구스타프 카유보트는 1848년 파리에서 태어나 섬유제조업자이자 판사였던 아버지로부터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습니다. 그는 법과 공학을 공부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이 높았습니다. 1874년 클로드 모네와 피에르 르느와르를 만나게 되어 인상파 운동에 합류하여 그들의 전시회에 그의 작품도 전시했습니다.

그의 그림들은 나폴레옹 3세의 통치하에 도시가 대대적인 개조를 겪은 후인 19세기 후반의 파리의 현대 도시 생활을 묘사합니다. 그는 사진과 일본 판화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원근법, 확대, 축소등을 실험하는 화법으로 풍경, 정물화, 초상화 외에도 여가 활동을 장면들을 그렸습니다.

구스타프 카유보트는 1894년 45 세이 나이에 뇌졸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인상주의 작품들의 컬렉션을 프랑스 국가에 넘기며 오늘날 그의 작품들은 인상주의와 사실주의의 걸작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구스타프 카유보트의 대표 작품 - The Floor Scrapers

The Floor Scrapers/위키피디아

이 작품은 부르주아 아파트의 나무바닥을 긁고 있는 세명의 노동자를 묘사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인상주의에 "육체노동"이라는 소재를 추가했기 때문에 노동자계급의 선언문으로 여겨지지만 살롱에서 저급한 주제라는 이유로 전시를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1876년 2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전시에 성공합니다.

카유보테는 높은 각도의 시야와 바닥판의 대각선 정렬로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구성을 만들기 위해 사진과 원근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노동자들의 노동을 위엄 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며 노동자들의 상반신을 나체로 그렸습니다.

노동자들은 당시 유행하고 값비싼 목재 바닥재의 한 종류인 파르케를 준비하기 위해 바닥을 긁고 있는 새로운 도시 노동자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현재 이 그림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스타프 카유보트의 대표작품 - 비가 오는 파리의 거리 

비가오는 파리의 거리/위키피디아

비가 오는 파리의 거리 (Paris Street : Rainy Day)는  212cmx276cm의 대형크기의 유화입니다. 북파리의 가르생 라자르의 동쪽 교차로의 더블린 광장을 걷는 많은 사람들을 건물들과 함께 보여줍니다. 이 그림은 인상주의 운동의 일부이지만 , 보다 사실적인 점과 선에 의존한다는 점이 다른 인상주의 작품들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림은 도시 개조 이후의 파리를 묘사하고 있어서 넓은 거리, 가스램프, 배경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질서와 대칭과 함께 소외성, 익명성을 만들어 내며 그림 속 인물들은 대체로 밝지 않고 바닥을 보며 걷고 있습니다. 우산은 비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도 보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스타프 카유보트 대표작품 - 유럽의 다리 (The Europe Bridge)

the Europe Bridge/위키피디아

이 작품은 유럽의 수도들의 이름을 딴 6개의 거리를 연결하는 파리의 다리를 묘사한 그림입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세 사람의 인물은 한쌍의 남녀가 보는 이를 향해 걷고 있고 한 남자는 다리에 서서 뭔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커플의 남자는 여자 쪽으로 몸을 기울여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자는 양산을 쓰고 검은색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뒤의 배경에는 말과 마차가 보이며 다리의 오른편과 왼편이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그림 역시 다른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화풍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