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가을이면 도로까지 이어지는 긴 줄을 만들던 간송미술관 전시가 돌아옵니다.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이 1년 7개월의 보수, 복원공사를 마치고 "보화각 1938 :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개최합니다.
봄, 가을 정례 전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2014년이후 10년 만이라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을 텐데 그럼 돌아온 " 보화각 1938 :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 1일부터 무료입장이고 예약제로 운영되니 가실 분들은 반드시 예약을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한국최초의 근대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하여 1938년 완공되었습니다.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집담은 오늘날에도 회자되는 것으로 국보 68호로 지정된 <청자상감운함문매병>을 일본인 수장가에게 당시 기와집 20채의 가격인 2만 원에 구입한 일화, 일제가 그토록 없애고자 했던 <훈민정음>을 먼저 발견하여 수집하여 총 국보 12점, 보물 30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압제가 심했던 그 시기에도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민족문화재를 모아 "보화각"을 설립하고 보성학교를 인수하여 후진을 양성하며 교육사업,장학 사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후 성북동의 부지를 구입하여 미술관 건립을 하여 고미술을 수집,보호 또 우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간송미술관은 1971년부터 2014년까지 봄, 가을로 열리던 무료 전시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시설의 노후, 보존시설등의 문제로 1년 7개월의 보수복원 공사를 마치고 5월 1일부터 "보화각 1938 :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시작합니다.
전시는 박길룡이 설계한 북단장. 보화각 도면과 북단장 개설을 축하하는 인사들의 서체로 쓴 서예작품 또 "보화각" 현판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회화작품으로는 1938년 이전에 구입한 작품들 중 미공개작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전시기간 : 2024.05.01 ~ 2024.06.16,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간송미술관 보화각
전시시간 : 1일 8회 차, 회차당 60분
1회 10:00 / 2회 11:00 / 3회 12:00 / 4회 13:00
5회 14:00 / 6회 15:00 / 7회 16:00 / 8회 17:00
회차당 예약가능 인원 : 100명
※5월 1일부터 무료입장이며 예약제로 운영되니 가실 분들은 반드시 예약을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1차 예매 4월 24일 14:00 → 관람일 5월 1일 ~ 5월 14일
2차 예매 5월 01일 14:00 → 관람일 5월 15일 ~ 5월 28일
3차 예매 5월 15일 14:00 → 관람일 5월 29일 ~ 6월 11일
4차 예매 5월 29일 14:00 → 관람일 6월 12일 ~ 5월 16일
보화각
근대건축가 박길룡의 극초기의 서양식 모더니즘 건축물입니다. 그가 작업한 청사진을 발견, 복원하여 온전한 보존상태로 소개합니다. 간송의 "문화보국"정신이 실체화를 이룬 "청사진"을 최초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서화유물
간송이 1936~1938년까지 서화, 골동 구입 내역을 직접 기록한 일기대장과 보화각 설립 시기까지 수집한 것을 밝혀내어 수리, 복원을 거친 유물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합니다.
주차장 시설이 원활하지 않으니 가시는 분은 대중교통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은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지하철 ; 4호선 한성대입구 하차 후 6번 출구 도보 15분
버스 : 삼선교 정류장 지선 1111,1112,2112번, 마을 성북 03번, 성북초교 정류장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