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은 동해안의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던 곳은 아니었지만 산봉우리사이로 뺴꼼히 고개를 내민 금강산을 볼 수 있는 DMZ 통일전망대를 비롯하여 예쁜 산과 바다풍경, 감탄사를 부르는 풍경들이 입소문을 타고 최근에는 부쩍 많은 분들이 놀러 가는 곳이 되었어요, 더구나 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겨울에는 다른 강원도지역보다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서늘해서 더위를 피해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럼 고성 가볼 만한 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바위는 명칭에 대한 3가지 설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울타리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 두 번째는 우는 산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빚으려고 잘생긴 바위는 모두 모이도록 불렀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울산에 있었던 큰 바위도 그 말을 듣고 금강산의 1만 2천 봉에 함께 하려고 떠났지만 워낙 덩치가 커 금강산을 코앞에 둔 미시령에서 잠시 쉬었다 가보니 이미 금강산은 다 만들어져 버려 울산바위는 돌아가지 못하고 설악산 미시령에 그대로 남았단 이야기입니다. 3가지 중 어느 쪽이 맞을까요?
고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 통유리 전면에 압도적인 울산바위의 전경이 보이는 이곳은 소노펠리체 델피노 더엠브로시아의 카페입니다. 욱산바위 풍경때문에 창가자리는 늘 만석이고 주말에는 더 치열해서 가능하면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하지만 카페가 10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가자리가 아니어도 울산바위의 풍경은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노펠리체 델피노의 더 엠브로시아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사명대사의 승병 봉기처였던 호국사적지인 건봉사, 6.25 전쟁 때 거의 소실되어 최근 건봉사지와 사찰의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이전에 건봉사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있어서 금강산 건봉사로 불렸다고 합니다.
건봉사의 절터와 대웅전사이의 좁은 계곳에는 무지개모양의 돌다리가 놓여있는데 건봉사의 많은 건물터 중 형상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주위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건봉사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
주차 가능
한국의 삿포로를 꿈꾸며 만든 "하늬라벤더팜"에서 6월에 라벤더 축제를 개최합니다.
약 3만여평의 대지에 라벤더를 심어 조성하여 마치 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은 농장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에는 라벤더 향주머니 만들기,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벤더 축제의 기간, 입장료등의 상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
고성 DMZ는 2018 "한국 관광의 별" 을 수상한 바 있는데요 통일전망대에는 고성 DMZ의 심장부이며 평화관광의 랜드마크인 "고성 통일전망타워"가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타워는 높이 34m로 2018년에 건립되어 오르면 금강산이 보이는 것은 물론 해금강 대부분의 지역이 한눈에 보여 북한과 우리가 한 나라임을 실감케 하는데요. 해금강 주변의 섬과 사자바위. 현종암, 사공암, 부처바위등은 보이기는 하지만 직접 가서볼 수는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통일전망대는 반드시 사전 출입신고가 필요하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출입신고소에서 개인신상 및 차량정보를 기재해야하고 승인을 받으면 현장에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종종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신분증을 지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통일전망대 출입시간 - 09:00 ~ 17:30 (하절기) / 09:00 ~ 15:50 (동절기) , 연중무휴
통일전망대의 주차장 쪽에 6.25 전쟁기념관과 DMZ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함께 관람하셔서 한국전쟁의 가슴 아픈 참상과 남북분단의 역사와 평화시대로의 발걸음등 한반도 분단이 남긴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의 교육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0
토성면과 죽왕면을 경계로 흐르는 문암천을 지나 조금 가면 마을앞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산이 있는 곳에 천학정이 있습니다.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답고 동해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일출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진 송지호는 둘레가 약 6km,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 않아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어 먹이가 많아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 도래지입니다.
송지호 관망타워에는 떼 지어 날아드는 철새들의 군무가 한눈에 내려 보여 자연 생태학습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
송지호 해변에는 백사장 바로 앞에 오토캠핑장과 통나무집의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